요통이란?
요통의 원인은 허리 근육의 피로와 고관절 뼈 (요추)의 노화에 의한 것이 많지만, 일어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을 때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나 자세에 관계없이 통증이 계속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심하게 아픈 경우에는 심각한 병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내과질환과 요통
허리 통증이 특정 자세에서만 나타난다면 정형외과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갑자기 요통이 나타나 자세에 관계없이 통증이 계속된다면 요통은 아래와 같은 내부 장기의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요로결석
요로 결석은 신장에 형성된 작은 결석이 요관에 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젊은 남성에게 더 흔합니다. 허리 좌우~허리에 갑작스런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좌약 등 강력한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가라앉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좋아집니다.
2.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신장의 세균 감염으로 젊은 여성과 노인에게 더 흔합니다. 고열과 함께 왼쪽 또는 오른쪽 허리 ~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경미한 경우는 경구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병원 입원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3. 급성 위염 및 위십이지장 궤양
급성 위염과 위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명치 부근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부위에 따라 등 또는 몸의 왼쪽(복부 왼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식습관에 따라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임이나 자세와는 무관합니다. 식사 직후의 통증이라면 위 상부의 질환인 경우가 많고, 공복의 통증이라면 위 하부나 십이지장의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지만, 하루에 하루에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통증이 강해지면 위암 등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진찰을받는 것이 좋습니다.
4. 급성췌장염
급성 췌장염은 담관의 질환(담석 등)이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기름진 식사 후 또는 술을 많이 마신 후 왼쪽 상복부와 등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오래 지속됩니다. 등을 대고 자면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을 잡을 수 있는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가벼워집니다. 심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5. 대동맥박리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벽이 찢어지는 질환입니다. 대동맥 박리로 인한 통증은 특정 순간에 가슴이나 등이 찢어지는 것처럼 가슴에 뜨거운 못이 박힌 것처럼 느껴지는 갑작스럽고 격렬한 통증으로, 찢어진 부위가 넓어지면서 통증이 복부와 허리로 이동합니다.
6. 복부대동맥류
복부 대동맥류는 대동맥 벽의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이 혹이 풍선처럼 터지면 어느 순간부터 배꼽이나 허리 주위에 갑작스럽고 심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급성질환과 요통
뼈, 근육, 신경 질환으로 인한 요통은 대부분 일어나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다만, 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을 느끼면 급한 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화농성 척추염
화농성 척추염은 척추의 세균 감염입니다. 넘어지는 등의 원인은 없는데도 발열과 함께 날에 날에 요통이 강해지고, 일어나 있을 때뿐만 아니라 누워서 가만히 있을 때도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병원에 가도 알 수 없는 열로 진단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로, CT 촬영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MRI 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습니다.
2. 암이 척추로 뼈 전이
뼈 안에는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골수가 있습니다. 골수는 혈관이 풍부한 구조이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위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암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여 암 병소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뼈 전이라고 합니다. 암세포는 증식하여 뼈를 파괴하기 때문에 조금만 힘을 가해도 골절(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린 부위는 날이 갈수록 통증이 강해지고, 움직일 때뿐만 아니라 가만히 서 있을 때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양이나 골절에 의해 척수가 압박되면 하지의 마비와 배뇨 곤란이 나타납니다. 척수 압박이 발생하기 전에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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